충남도 노동계-지방정부 신뢰·협력 물꼬 튼다
충남도 노동계-지방정부 신뢰·협력 물꼬 튼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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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노-정 간담회…17개 현안의제 논의

충남도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노-정 간담회를 열고 17개 노동 현안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노동문제와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로 했다.

9일 열린 충남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노-정 간담회 모습

도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본부장, 민주노총 산하 지역·산별 대표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지역본부의 정례적 만남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지방이 자기결정권을 갖고 정책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정부 영역이나 노동 영역이나 지방이 자기결정권을 높여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노-정 간담회 정례화를 통해 지역에서부터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안희정 지사

이에 유희종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장은 “중앙과 별개로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정리해 나아가자는 데 동의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실무 협의를 통해 모범적인 노정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충남도의 노동정책 후속조치를 포함한 4개 의제와 각 지역산별에서 제기한 13개 현안문제 등 총 17개의 간담의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총 측이 제시한 주요의제는 △노정협의정례화 및 협의사항 이행점검 △비정규직지원센터 설치 운영충남서북부근로자건강센터 설치 △생활임금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규직전환시 노조참여보장 등이다.

도는 민주노총 측에서 제기한 간담의제에 대한 해당 실국장의 검토보고에 이어 이 가운데서 수용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의제에 대해 민주노총 측과 집중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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