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4대강, 주민들과 상의 부족했던 사업”
안희정 “4대강, 주민들과 상의 부족했던 사업”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11.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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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남환경회의’ 참석…참여 민주주의 강조

안희정 지사가 4대강 사업은 지역 주민들과의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태안 리솜오션캐슬서 열린 ‘2017 충남환경회의’에서 “모두의 참여를 통해 우리가 갖고 싶은 깨끗한 공기와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희정 지사, 도와 시·군 공무원, 환경 활동가, 전문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은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토크콘서트, 주제별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자연 생태를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민주주의 수준이 결정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에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 지사는 또 4대강 사업의 경우 “농업인, 관광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의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이라며 “소수의 주민에게 ‘도장’만 받으면 지을 수 있던 화력발전소는 값싼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충남환경회의 토크콘서트 모습

그러면서 “한 번 더 논의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환경회의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금강유역환경회의, 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의 등 전국 및 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고, 도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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