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의원,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의 재단 설립 시급'
김기욱 의원,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의 재단 설립 시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1.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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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운영이 아닌 축제를 경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해야

서산시의회 김기욱 의원(음암, 운산, 해미, 고북)은 27일 제22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의 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김기욱 서산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2000년부터 16년째 축제로 올해만 22만 명이 찾았으며, 2013년부터 국가지정 유망축제다.

김기욱 의원은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의 재단 설립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제 운영이 아닌 축제를 경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앙정부는 매년 많게는 57개까지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는 등 지금까지 800여개의 축제가 국비를 지원받았다.

중앙정부는 축제 기획, 실행, 성과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매년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관리를 도모하는 것으로써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립형 축제를 육성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재원에 의해 양적 성장이 이뤄져 온 상당수의 축제가 최근에는 민·관 합작의 재정자립형 축제로 변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완전한 재정 자립은 아직까지 어려우므로 기본적인 예산은 행정으로부터 지원받되, 일부 자체수익을 통해 점진적인 자생력을 갖추는 중립적인 모형이라 할 수 있겠다.

김 의원은 "진주남강유등축제,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축제, 회천산천어축제 등 전국의 내로라 하는 축제들이 이미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유료화를 단행한 바 있다"며 "공인법인의 형태로 운영될 경우 예산확보와 포괄적인 재정계획 수립 측면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의 재정뿐만 아니라 기획이나 운영이 독립적이지 못한 축제의 경우, 대개 회계처리의 편의성을 위해 추진위원회라는 임의단체를 두거나 행정기관 내 전담부서나 전담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경우가 두드러진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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