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논산시의원, 감사장에서 PPT 보여준 이유
구본선 논산시의원, 감사장에서 PPT 보여준 이유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12.0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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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 사익 추구 의혹 억울함 호소

구본선 논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이 1일 열린 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했던 발언 때문에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본선 논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

구 의원에 따르면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화관 신축과 관련, 차가 들어오는 입구와 출구 가 좁고 교통체증이 예상돼 자신을 비롯한 심의위원 전체가 반대쪽 출구도로를 개설하라는 의견을 주장했다는 것.

구 의원은 “논산시민의 마음을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다”라며, “그런데 이런 발언 때문에 본인이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심의위원전체가 의혹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논산시 영화관 신축관련 PPT 도면

그러면서 “심의위원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도중에 정보가 밖으로 유출이 되고 위원들 개개인의 발언들이 새나가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도시재생과장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원도심 재생사업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른 시의 경우 벌써 준비가 끝나고 진행되는 상황인데 논산시는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구 의원은 “도시주택과에서 도시재생과로 이름만 바꾸면 뭐하나. 전임자가 하지 않고 떠나자 후임자도 같이 안해버리는 꼴”이라며, “국비공모사업 끝나면 예산지원도 없다. 할 때 잘해야 한다. 결국 피해보는 것은 주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의원은 원도심재생사업 업무담당자에 대한 인사도 지적했다.

구 의원은 “시에서 인사를 잘못했다. 담당자와 이야기하다 보니까 원도심이 어딘지도 모른다. 논산에 살지도 않아 일끝나면 대전으로 간다. 이런 사람이 담당자다. 논산에 대해 더욱 잘 알고있는 사람을 임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문구 도시재생과장

이에 강문구 도시재생과장은 “부처연계사업을 통해 TF팀 운영하고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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