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원(운영위원장)이 12일 오전 열린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지역 현안 문제들을 날카롭게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이상적인 시정질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의원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해법을 얻고자 시정 질문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뗏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 하에 공공이 지원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고 중앙정부와 관련 부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역 인적 자원과 주민의 역량과 의견을 경청하여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 전문가,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T/F팀 구성과 주민협의체(주거지역), 상인협의회(상업지역)를 아우르는 ‘도시재생위원회’를 운영하여 타 지방정부보다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내용에 원도심 전선주 지중화 사업 및 상점가 주차장 확보도 계획에 담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산시가 2016년 기준 65세 노인이 22.8%를 차지하는 초고령 도시이며, 출생자수는 713명이고 사망자수는 1,032명으로 외부로 빠져나가는 시민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매년 자연적 인구감소가 수백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산을 위한 단순한 정책 시도보다 좀 더 폭넓은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건강한 모자보건 지원사업이 강화되어야 하고, 출산장려금 정책도 보다 현실화 되어 가정에 경제적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게 해야 할 것이며, 저출산의 핵심문제인 일자리, 주거, 출산, 보육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외에도 논산시 농업발전을 위한 농산물 유통 사업소 설립, 논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 갈 '논산시 종합생활체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의 시정답변은 15일에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