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국회의원, 간보기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대전 충남 국회의원, 간보기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2.20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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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안희정 도지사처럼 연말전에 거취 응답하라 현역 국회의원

오는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지역 현역의원들이 도에 지나친 간보기 정치가 도마 위에 올라 주목된다.

대전 충남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광역단체장출마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 끌기와 몸값 높이는데 주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 현역 의원들은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고 여론 추이만 살피며 언론에 자신의 이름만 거론되기를 바라는 나쁜 적폐 정치를 하고 있다.

반면 영남의 이철우 최고위원은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하며 경북도지사출마를 선언하는 등 구체적인 공약 발표와 출마의 포부를 밝혀 대조적이다.

이어 한국당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충남도지사후보로 거론됐던 공주,부여,청양출신 3선 정진석 의원은 19일 불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현역의원들은 내년 6월 선거에서 광역단체장으로 출마를 하려면 이들처럼 정치적 거취를 빨리 결정해줘야 시민들에 대한 예의다.

그래야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정치인들이 선거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거취를 안 밝혀 선거를 혼탁하게 이끌어 가면 안 된다.

일부 현역 정치인은 몸값만 올리고 실제 출마 의사가 없어 보이는 가운데 거취표명을 하지 않아 관심만 증폭 시키고 있어 기사를 쓰는 언론이나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선거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인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광역단체장 출마설을 유포해 몸값을 높이려는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대전출신은 현 정부 장관이나 중앙 정치판에서 당 대표, 원내대표 같은 중앙정치판에서 큰 인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든다.

이들 현역의원들이 왜 출마선언을 망설일까? 모험심보다는 자신의 정치생명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왜냐하면 현역의원 배지를 떼고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할 경우 남은 2년 또는 영원히 정치 낭인으로 보내는 것에 대한 불안감 또는 자신이 없거나 정치 철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017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현역 의원들이 응답해야한다. 안희정 도지사처럼 연말이 가기전에 자신의 거취를 시민들에게 알려 불확실성을 없애야 하고 불필요한 후보군 난립을 방지해주는 것도 그나마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다.

특히 현역의원들의 불확실한 정치행보는 기초.광역의원들까지 허위 도전설을 따라할까 우려가 된다.

해가 넘어가기 전 출마를 하든지 안 하든지 가부를 시민들에게 밝혀야 정치인의 도리이며 자기 정치를 하지말고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치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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