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서천, 논산, 예산 "관내 유입 철저히 차단"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충남 지역 해맞이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일 AI 방역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며, 지난 13일 기준 전국적으로 47건의 AI가 검출되는 등 AI 확산에 따른 관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특히 20일 전남 영암 지역에서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등 상대적으로 전라도와 가까운 충남 서남부 지역은 확산 우려로 인해 해맞이 행사를 일찌감치 취소했다.
서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17 서천 마량포 해넘이 해돋이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또한 보령시도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전망대에서 개최키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며, 논산시도 내년 1월 1일 탑정호에서 열기로 했던 '2018 무술년 해맞이 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부여군의 경우 AI여파로 성흥산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술년 백제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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