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정치공작에 굴복 않겠다”
박수현 “정치공작에 굴복 않겠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3.0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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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반박...12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예정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9일 전 부인 측의 불륜 주장과 관련해 "공작음모의 더러운 프레임에 굴복 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예비후보 이전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 도민과 당원, 지지자에게 한없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간 아내의 버림에 지난 10여 년 죽음보다 고통스러웠지만, 견뎌냈다. 당시 오영환 씨 등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라며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과 비전을 갖고 예비후보의 길을 걷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렇게 간이 큰 짓은 정치공작적 사주다"라며 "선거전을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더러운 프레임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오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 예비후보가 부정한 방법으로 내연녀를 시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오 씨를 지난 7일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오 씨는 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 A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와 해당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지속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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