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총 30억 원 규모의 시민제안사업을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대전시가 내년에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1억 원 이하 소규모 사업이며 도로, 공원 정비 등 자본 보조 성격의 사업을 신청 받는다.
다만 인건비와 시설운영비 등 경상경비(소모성), 특정단체만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업, 행사 ․ 축제성 사업, 계속비 사업 등은 제안 대상사업에서 제외된다.
시는 접수된 모든 제안사업을 대상으로 자치구 및 시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 후 협치심의회의 심의 ․ 토론으로 평가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며, 7~8월경 분과위원평가(40%), 전체위원평가(40%), 시민투표(20%)를 진행해 합산 점수 순으로 총 30억 원 범위 내에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사후 관리를 위해 ‘사업추진 모니터링’도 별도 운영한다.
또한, 공모사업과는 별개로 ‘공감예산사업’을 새로 시행해 제안된 공모사업 중 특정 구에 편중되지 않고, 대전시 전역으로 사업효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우수한 시민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시 예산참여 분과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심의 ․ 선정 후 예산편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수 예산담당관은 “이번 시민제안 공모사업은 기존의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사업선정 체계 및 심사기준을 대폭 보완해 고도화를 추진했다”며 “우수 공모사업을 발굴해 확산하는 등 대전시민이 직접 참여해 반영되는 예산이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공모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예산편성 및 시 의회 심의를 거쳐 2019년도에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