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공론화 일정 조차 못잡아"
"월평공원 공론화 일정 조차 못잡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0.1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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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위원장 고충 토로... "연내 최종권고안 제시"

월평공원 공론화 시민토론회가 지난 17일 잠정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는 가운데 공론화위원회가 이해관계자들과의 일정 협의 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장이 19일 이해관계자와 불협화음에 사과하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해관계자와 불협화음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는 날짜를 맞추는 협의를 하는 것 조차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저지 시민대책위원회'가 시민참여단 모집 방법에 반발하면서 토론회에 불참해 오는 26일 예정됐던 최종권고안 제시 기한도 연기됐다. 반대단체는 공론화 위원회가 유선RDD를 모집방법으로 선정하자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며 "무선RDD로 시민참여단을 꾸리고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예산, 인력, 시간 등을 현실적 제약으로 꼽으며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에 반대했다.

김 위원장은 "무선이든 유선이든 어떻게 샘플링을 해도 완벽하지 않다"며 "그러나 무선, 면접조사 등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대상을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권고안 제시 기한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해관계자들과 일정 협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 기한이 늘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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