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과학벨트 예산 늘려라"
정용기 의원, "과학벨트 예산 늘려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0.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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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시 IBS 본원 2차 설계 불가"...정치권 공조 촉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정용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전 대덕)이 23일 과학벨트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용기 의원

정 의원은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과기정통부 직할 26개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와 일부 여당의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이 축소돼도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다’라는 주장에 반박하는 등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작성한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 개요 및 현황’ 자료를 인용하며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일부 여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 자료를 인용하며 “내년도 예산이 축소되면 ’19년도 계획으로 예정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의 설계가 불가능하다”며 “본원 2차가 건립되지 못하면 당초 계획상 본원 2차에 입주할 연구단 7개도 없어지게 될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계획에 의하면 캠퍼스연구단은 25개의 독립건물이 건립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독립건물이 있는 캠퍼스연구단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내년도 정부안으로는 겨우 9개 캠퍼스연구단의 설계만 마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기 의원은 기초연구지원액도 최초계획인 2712억원에서 2365억원으로 감액돼 연구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볼륨을 높였다.

그는 “2021년까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려면 여·야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도 모자랄 판”이라며 “지금이라도 삭감된 과학벨트 사업예산을 면밀히 살펴보고 예산 증액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공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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