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세현 아산시장
[신년사] 오세현 아산시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1.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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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

존경하는 33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으로 넘쳐날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 해가 밝았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저는 사랑하는 우리 아산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빛나는 첫 일출의 밝고 힘찬 기운을 전하며, 그 빛이 우리 아산시 전역에 고르게 퍼져 서민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도록, 그리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선7기 아산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입니다.

저와 아산시 공직자들은 시민 한분 한분의 소망을 모아, 시민 여러분의 삶이 나날이 나아지는 그런 변화와 변혁의 밑불이 되겠습니다.

아산이 가진 모든 역량과 기회와 열정을 활활 태워 지역경제를 살아나게 하는 회생의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말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 당장 2019년부터 그 변화를 실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서민경제와 실물경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국민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 년 사시사철 전 국민을 괴롭히는 미세먼지는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지 오래인데도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실제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계획이 아니라 결과를 창출해내는 변화는 멈춤이 아니라 나아감이며, 수동이 아니라 능동이어야 합니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위해 저와 아산시 공직자들부터 새로운 각오로 행복한 변화의 맨의앞에 서겠습니다.

첫째,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저와 시청부터 적극적으로 변화하겠습니다. 민선7기 아산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33만 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에 방점을 찍고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아산시는 가로·보안등 전수조사와 상시 관리시스템 도입, 안전도시를 위한 사각지대 보안등·CCTV 설치 확대, 온양관광호텔 회전교차로 정비, 시내 주요 교차로 주·정차 단속 강화, 자전거길 유지보수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을 확보하며 밝고 환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정책의 수립과 집행 및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아산시 더 큰 시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시민과 공직사회 간 양방향 소통을 위한 시정 브리핑제를 도입해 시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상시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뒷받침하고, 다양해지는 행정수요 및 현안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해 새해 첫날부터 능동적인 변화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습니다.

미래전략과 신설로 미래전략산업 확충과 민원접점 부서 강화, 격무부서의 업무 완화, 유사한 기능의 통·폐합, 팀장 책임직무제 등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단행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민과 현장 중심의 대 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50만 시대 자족도시를 위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아산을 사랑하는 33만 시민 여러분! 이제 아산은 바뀌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더 쾌적하고 더 넉넉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50만이 살아도 아무 걱정 없는 아산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해보다 1,425억원이 늘어난 국도비 1조 2,922억원으로 현재 추진중인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및 염성-용두 간 국대도 건설 등 국가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비 296억원을 투입해 아산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충무교를 확장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 간 등 광역망 연계도로 건설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생활의 활력을 키우겠습니다.

50만이 살아갈 자족도시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아산디스플레이2, 탕정·인주·선장일반산업단지 등 여의도 면적(290만㎡, 877천평)의 3배가 넘는 9,219,000㎡(279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10곳을 조성해 3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온천을 이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강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고 취업 걱정 없는 아산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관내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협의회를 통해 기업애로사항도 수렴하겠습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자동차부품기업 자금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아산시의 특성상 농업농촌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기존의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농업기반을 적극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등을 통해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지역형 푸드플랜 공감대 형성과 유능한 청년농부들 육성 등을 통해 ‘아산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겠습니다.

넷째, 숨 쉬기 편하고 뛰어놀기 좋은 아산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미세먼지 때문에 얼마나 불편하고 갑갑하십니까? 아산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로 기후변화대책과와 미세먼지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물론, 미세먼지 문제를 아산시 단독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전담부서를 통해 미세먼지 환경기준의 조기 달성과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및 확산,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가동시켜 숨 쉬기 편한 아산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아산시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진행되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버스의 순차적 도입과 2019년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해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시내버스 4대 보급을 시작으로, 민선 7기 임기인 오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989대, 전기버스 10대, 전기차 충전기 137대, 도시대기측정소 7곳 등을 새로 보급하거나 확대하겠습니다.

그렇게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보급해 대중교통 운송수단을 수소 및 전기 등 친환경버스로 전면 전환할 계획입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150만 그루 심기는 내년 45만 그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일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시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연대를 통한 대응도 모색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9일에는 충남 서북부지역 서산시·천안시·당진시와 함께 ‘미세먼지 공동대응 지방연대 선언식’을 개최하고, 향후 우수사례 공유, 미세먼지 피해저감 공동연구 및 사업 추진, 중앙정부 제도개선 및 예산 확보 등의 활동을 함께 해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다섯째, 문화와 여가가 일상이 되는 즐거운 아산을 만들겠습니다.

33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문예회관 건립 추진으로 문화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새로운 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 지어질 문예회관과 온양민속박물관, 청소년문화센터 및 건립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권곡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위로는 확장되는 충무교와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을 아우르고, 아래로는 시청사와 전통시장, 신정호수 및 외암민속마을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놓고 있습니다.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기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산성, 인물 등 아산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자원화 하겠습니다. 코미디홀 등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도고온천 활성화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기회 확대를 위한 1인 1악기 갖기, 1인 1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려가겠습니다.

전국체전으로 확충된 체육시설이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와 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문화가 흐르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에서의 건강한 삶은 ‘행복한 시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여섯째,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배방 월천초, 모종중, 탕정일반고 등의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내 고장 학교 육성 및 지원도 강화해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미래장학기금 확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학생 유학 지원, 국제학술대회 등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 완공과 진로코칭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건전한 활동을 돕겠습니다.

배방·둔포 노후도서관 시설 개선과 ‘내 집 앞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 운영,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건립 등도 2019년에 추진할 역점 사업입니다.

일곱째, 여성이 행복하고 약자가 배려 받는 안전한 아산시를 만들겠습니다.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조기에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추가 지급과 가정 어린이집 복지도 확대해 육아 걱정 없는 아산시를 만들겠습니다.

인권과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예방 및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으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나아가 경력 단절 여성들의 취업 확대를 위한 기업 연계를 강화하고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저와 아산시 공직자들은 아산시를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365·24 안전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화재와 지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건축물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에는 보안등과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편안한 노후와 사회적 약자가 배려 받는 풍토와 제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며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33만의 응집된 힘과 열정이 있습니다.

이제 그 힘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합시다. 누구도 아닌,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

그동안의 좌절이나 절망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다시 처음이듯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떼어놓읍시다.

항상 그 대열의 맨 앞줄에는 저와 아산시 공직자들이 서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몸으로,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얘기하는 아산시정이 되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지난 한 해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응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해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순탄하게 이루어져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항상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승진하시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고, 좋은 직장 구하시고, 돈도 많이 버시고,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십시오.

감사합니다.

365일 시민만 생각하는, 아산시장 오세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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