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현장 중심의 생활행정” 추진
〔신년인터뷰〕오세현 아산시장,“현장 중심의 생활행정”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1.31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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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발전 이끌어내

오세현 아산시장은 31일 “33만 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아산디스플레이2, 탕정·인주·선장일반산업단지 등 여의도 면적(290만㎡, 877천평)의 3배가 넘는 9,219,000㎡(279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10곳을 조성해 3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쾌적하고 더 넉넉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50만이 살아도 아무 걱정 없는 아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온천을 이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강도시’를 구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등을 통해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지역형 푸드플랜 공감대 형성과 유능한 청년농부들 육성 등을 통해 ‘아산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세현 아산시장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한해 시정 평가는?

지난 7개월동안 저와 1,300여 아산시 공직자들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의 시정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정책을 가다듬고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세웠으며, 당장 추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부터 하나하나 실천해왔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봤을 때 그런 노력들이 일부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이 걷혀지고, 상시 관리되는 보안등으로 인해 도시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하였고, 시내 주요 교차로 통행도 수월해지는 등 시민 편의가 진전되었습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근 도시들과 공동대응 지방연대를 선언하였으며,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 구현을 기치로 기후변화대책과와 미세먼지대책팀을 신설해 즉각적이면서도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올해 실시할 SOC 등 굵직한 사업의 국비를 확보하고 시행 계획을 세운 일을 2018년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 현재 중점 추진사항은?

올 한해 아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 민선7기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산시가 먼저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기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8일 아산시장이 단장을 맡는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과 경제협력협의회를 개최한 것도 아산시의 이러한 의지와 비전 때문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아산시가 함께 기업유치를 위한 힘을 모으고,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진행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동시에 기업지원 T/F를 통해 상시적인 준비 태세를 갖추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아산을 만들려 합니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엔 인프라 조성도 필수적

50만 시대 자족도시를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 쾌적하고 더 넉넉한 50만이 살아도 아무 걱정 없는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보다 1,425억원이 늘어난 국도비 1조 2,922억원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및 염성-용두 간 도로 건설 등 국가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는 국비 296억원을 투입해 아산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충무교를 확장하는 등 교통 불편도 일부 해소될 예정입니다.

특히 아산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 간 등 광역망 연계도로 건설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오세현 시장,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을 추진하겠다”

- 경제 정책 외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33만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문예회관 건립을 서두르겠습니다. 새로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기존 관광지와 더불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기회 확대를 위한 1인 1악기 갖기, 1인 1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려가겠습니다.

문화가 흐르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에서의 건강한 삶은 ‘행복한 시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 차원에서 배방 월천초, 모종중, 탕정일반고 등의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 완공과 진로코칭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건전한 활동도 도울 예정입니다. 배방·둔포 노후도서관 시설 개선과 ‘내 집 앞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하고 약자가 배려받는 안전한 아산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조기에 건립하고 어린이집 복지 수준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권과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예방 및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산시를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365·24 안전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아산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로 기후변화대책과와 미세먼지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추려 합니다.

물론, 미세먼지 문제를 아산시 단독으로는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전담부서를 통해 미세먼지 환경기준의 조기 달성과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및 확산,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가동시켜 숨쉬기 편한 아산시를 차근차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아산시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진행되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버스의 순차적 도입과 2019년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해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시내버스 4대 보급을 시작으로, 민선 7기 임기인 오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989대, 전기버스 10대, 전기차 충전기 137대, 도시대기측정소 7곳 등을 새로 보급하거나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보급해 대중교통 운송수단을 수소 및 전기 등 친환경버스로 전면 전환할 계획입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150만 그루 심기는 올해 45만 그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일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 아산시민에게 전하는 말씀

저는 우리 아산의 성장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믿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아산은, 위대한 아산시민은 가진 바 잠재력과 역량을 한데 모아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산시정은 모든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항상 시민을 두고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렇게 아산의 변화는 ‘공정과 소통과 화합’ 속에서 힘을 발휘할 것이고, 아산의 성장은 ‘사람 중심의 꼼꼼한 행정’, ‘현장 중심의 생활행정’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이제 33만 아산시민 모두가 손 마주잡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 발걸음과 기세가 이어져 나날이 나아지는, 매일매일이 기대되는 희망의 아산을 만들어갑시다.

그 대열의 맨 앞줄에 저와 아산시 모든 공직자들이 서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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