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 5가지 악기 복원
충남도, 백제 5가지 악기 복원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4.13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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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음원 개발 업무협약서' 서명
충남도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에 양각된 5악사 악기와 해당 악기 음원 복원 및 재현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지사와 김무환 부여군수, 최석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덕상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원장, 박일훈 국립국악원 원장, 신광섭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이 '백제 음원 개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내년 8월 말까지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완함(阮咸) ▲종적(縱笛) ▲배소(排簫) ▲거문고(玄琴) ▲북(鼓) 등 1993년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에 양각된 5악사의 악기를 복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9-10월 '2010 대백제전' 에 50여명으로 구성된 악기 연주단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악기의 표준음원 재현과 백제가사 정리, 작곡, 태교 및 휴대전화 벨소리 등 백제음악의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복원사업을 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되찾겠다는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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