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대전시, 공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2.22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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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운영주체, 도시공사→마케팅공사
대전시-4개 공기업 혁신, 업무·기능 재조정 MOU 체결

대전시가 공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민기 도시철도공사 사장, 설동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왼쪽부터)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민기 도시철도공사 사장, 설동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전시와 도시공사, 마케팅공사,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공기관의 내부혁신과 업무·기능 재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설립취지에 맞도록 업무·기능을 재조정하고 시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방안에 합의키로 했다.

이는 허태정 시장의 강도높은 공공기관 혁신안 주문에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업무협약엔 도시공사가 운영해 온 오월드를 마케팅공사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가장 눈에 뗬다.

이외에도 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정조준 한다. 마케팅공사는 오월드 사업을 비롯해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사업에 중점을 두며 '대전관광공사'로 기능을 전환하게 된다.

도시철도공사는 공공교통 체계 확립을 위해 교통수단을 총괄 지원하는 '대전교통공사'로 확대·개편되며 시설관리공단은 시설관리 개선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비전과 조직개편안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합의했다.

허태정 시장은 "공공기관의 목적은 공적인 이익, 즉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에 있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시민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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