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산 청장, '후임자 행정가 (박환용?) 적임자'
가기산 청장, '후임자 행정가 (박환용?) 적임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4.21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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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의 사고방식이 잘못 되면 엉뚱하게 일할 수 있다 큰문제가 생긴다
내년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의 달인 가기산 서구청장은 대전지역 정치1번지의 수장을 뽑는 "서구청장에는 행정가가 되어야한다"고 밝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가기산 서구청장
3선의 가기산 서구청장은 20일 오후 본지와 만나 “후임 서구청장감으로 행정가 출신이 되어야 한다” 고 밝혀 ‘現 박환용 서구 부구청장’을 염두에 둔 것 이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고 있어 관심이다. 

가 청장은 “구청장은 지방자치를 하는 것이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시, 구의원 생활이라도 오래해서 행정용어라도 알아야 구정 일을 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청장이 행정을 모르는 사람이 되면 부하직원들에게 끌려 다닌다고 지적한 뒤 행정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행정을 모르면 배울만하면 임기가 끝이 난다”고 말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 박환용 서구 부구청장을 이미 지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박환용 서구 부구청장
賈 청장은 “대전 서구는 타자치구와 차이가 있고 둔산과 비 둔산의 차이가 뚜렷하다”며 “이처럼 두 갈래 행정을 하는 곳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면서 도농복합도시를 조화롭게 잘 이끌어가려면 행정의 식견이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賈 청장은 특히 “행정을 모르면 밑에 사람이 무조건 안 된다고 했을 때 행정적으로 풀어주고 해결해주려면 행정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서구청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나 시구의원들은 아무나해도 된다. 왜냐하면 의원 중에 사리분별을 못한 사람이 당선되어도 다수결의 원칙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독단적으로 판단한다고 해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서구청사
하지만 “구청장이나 단체장은 독자적으로 혼자서 판단이 필요하다”며 “단체장의 사고방식이 잘못 되면 엉뚱하게 일할 수 있다. ‘그러면 큰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단체장을 잘 뽑아야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서구 청장을 꿈꾸는 후보들은 정당 공천보다도 서구의 맹주인 현역 가기산 청장의 賈 心(가심) 잡기가 당락을 어느 정도 좌우 할 것으로 전망돼 賈 心(가심)이 누구 손을 들어 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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