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전국 최저, 미분양아파트 감소해 두드러져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실업률, 미분양아파트 등 곳곳에서 경기 회복을 알리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전 실업률이 낮은 것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5%)이나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2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5.5%)이나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전국적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만명이나 줄어든 데 비해 대전은 오히려 5000명이 증가하는 등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는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가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전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 수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시작 전 496개에서 871개로 375개(75.6%) 늘었다. 같은 기간 종사원 수도 1만 5471명에서 2만 1889명으로 6418명(41.5%)증가했다.
아울러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넉달 연속 감소했다.
3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3412가구로 2월말 3676가구와 비교해 7% 247가구가 감소했고, 4060가구였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8%(648가구)가 줄어들었다. 무엇보타 준공된 뒤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347가구로 전달 621가구에 비해 247가구 40%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산업용지 1단계에 이어 올 연말 2단계와 대덕구 상서·평촌지구 첨단산업용지 등이 잇따라 공급되고, 대덕특구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려는 기업들이 많아 전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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