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의원,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이용희 의원,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4.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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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산업의 재도약, 1조산업 육성의 발판 마련
양잠산업이 1999년 ‘전통 양잠산업’의 『잠업법』이 폐지된 지 10년 만에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 이용희 국회의원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 충북 보은·옥천·영동)이 대표발의 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양잠업은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양잠농가 50만호, 뽕밭면적 8만 3천ha, 생사생산량 5,500톤, 수출금액 2억 7천만불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큰 밑천을 마련해 주었던 산업이었으나, 80년대 중반이후 산업화에 밀려 급속히 쇠퇴하여, 1999년 비단의 원료가 되는 생사의 생산·유통을 지원해오던 『잠업법』이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잠업법』폐지 10년 만에 이번에 이용희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정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기능성 양잠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법률로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것이다.

대표적인 기능성 양잠산물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일반에 많이 알려진 동충하초와 누에그라 외에도 당뇨병을 치료하는 혈당강하제 누에분말은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위한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또 최근에는 누에고치에서 기억력과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BF-7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식품부에서도 이러한 양잠산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법안을 대표발의 한 이용희 의원은 “먼저 법안 마련과정에서 헌신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은 농식품부·농진청 관계자들과 법안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6-70년대 우리 농업의 대표적 경제산업 역할을 했던 양잠업이 이번 법 제정으로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거듭나 우리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대표주자로 재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용희 의원은 “양잠은 노령화된 농촌인력에 적합하고, 귀농자의 소득품목으로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갖고 기능성 양잠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면, 1조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리 농업분야의 新성장산업으로서 가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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