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을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어제 보도에 따르면, 7일 아산시정연구원에서 최근 아산시민 1940명을 대상으로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69.7%의 주민이 교통물류 및 첨단 산업권과의 교류를 위해 천안권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천안아산 통합론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제기되었다. 선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 의제화 했던 천안이 아닌 아산지역에서 다시 확인시켜주는 조사결과가 나온 점은 의미 있는 것이다.
지난 총선 시 여론조사에서도 천안시민의 80%가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이번조사에서 아산지역 역시 70% 가까운 찬성의견이 나온 것은 아산과 천안시민의 정서에는 이미 두 도시가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확인 한 것이다.
천안과 아산은 KTX의 역사를 천안●아산역으로 공동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근으로 종합 대학및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고층의 지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한 천안과 아산지역의 통합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의 양도시간 정서는 아산시민이 천안에서 생활하고 천안시민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행정구역선만 있고 실제적으로는 경제권과 생활권에서는 행정구역선이 무색하게 되었다. 아산과 천안은 이미 생활권을 공유하는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지방행정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이제 대다수 국민들은 공감하고 있다. 아산 천안의 통합은 행적의 효율성과 양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전략임이 분명하며, 사회발전에 순응하는 시대의 요청임이 또한 분명하다.
민주당 천안시서북 지역위원회는 이 문제를 먼저 아산과 천안의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나서서 논의할 것을 제의하는 바이다.
기득권을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당리당략과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지방행정개편은 헌법 개정 보다도 어렵다고 한다.
정치권이 먼저 물꼬를 트는 것이 책무이며 사명이다. 지역민의 요구에 순응하지 못하는 정치권은 유권자와 역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정치권, 경제계 등이 참여하는 아산천안통합에 대한 논의 협의체구성을 다시 한 번 제의하는 바이다.
아산천안통합은 이제 시대의 대세이다.
이제 열린 마음으로 아산과천안의 제 세력이 이 문제에서 대해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2009년 5월 8일
민주당 천안시서북 지역위원장 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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