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충청연대론?! 넌센스
김태흠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충청연대론?! 넌센스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7.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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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선진당 연합? 사실상 코메디...불쾌한 일”
김태흠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충청연대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한나라당 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DJP식 공조 및 충청연대론에 대해 코디미,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 김태흠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충청연대론 비판 기자회견
김 위원장은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당청 일각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나온 것으로 크게 탄력을 받을 이슈”이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정책공조 선거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연대론의 핵심"이라며, "DJP식 공조에 앞서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내년 있을 지방선거에 정책공조 등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DJP식 공조를 두고 동상이몽 중인 한나라당과 선진당을 동시에 비난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총선 기간 중 적으로 경쟁자로 선거를 치렀던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연합하는 것은 사실상 코미디"라며 "이 같은 구상은 당직자와 당원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창조한국당의 노선이 극과 극임에도 원내 교섭단체구성을 위해 연합하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며 "충청 지역 입장에서 어떤 면이 긍정적일지 거시·미시적 장단점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DJP식 공조에 대해 "선진당이 정책정 합의 없이 자리 몇 개 갖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에 대해 "효율적 국정 운영을 위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음에도 꼼수를 부리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친이·친박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 부각되며 내부 통합도 못하고 있는 것은 비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진당이 중앙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역에 돌아 와서 한나라당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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