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구의회 ‘박찬근 의원 제명안’ 찬성 9표, 반대 1표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이 결국 제명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18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의 제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본회의에 상정됐다.
다음날 열린 19일 본회의에서 제적의원 12명 가운데 당사자인 박 의원과 출석정지 징계 중인 정옥진 의원을 제외한 10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표, 반대 1표로 제명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박 의원은 중구의회 1991년 개원 이래 첫 제명자로 남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소속 상임위 위원들과 저녁 자리에서 동료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8월에도 동료 여성의원 2명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중구의회 윤리위에서 제명을 의결했지만 본회의 표결에서 제명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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