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0] 대전충청 고위공직자 10여명 총선 출사표
[총선 D-90] 대전충청 고위공직자 10여명 총선 출사표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1.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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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부장판사, 전직 시의원 등 이력 다양... 최종 성적 이목 집중

4·15 총선이 D-90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국회 입성을 노리는 공직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대전·충청의 경우 청와대와 경찰 고위직을 비롯해 법조계 인사, 전직 지방의원 등의 총선 앞 공직사퇴가 이어지며, 이들의 총선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마지막 날인 16일 기준, 대전·충청권 총선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은 고위공직자는 어림잡아도 10여 명에 달한다.

위 왼쪽부터 주형철, 나소열, 장동혁, 복기왕, 김소연 / 아래 왼쪽부터 박수현, 전병덕, 조한기, 황운하, 윤형권
위 왼쪽부터 주형철, 나소열, 장동혁, 복기왕, 김소연 / 아래 왼쪽부터 박수현, 전병덕, 조한기, 황운하, 윤형권

우선 더불어민주당 행이 유력시되는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바른미래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회 의원이 최근에 직을 내려놨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전 보좌관은 대전 동구, ‘검경수사권 조정’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황 전 청장은 중구 출마가 유력시된다.

지난 15일 의원직을 사퇴한 김 전 시의원은 “적폐가 가장 심한 곳에서 싸우겠다”고 피력, 출마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김 전 시의원은 21일 본회의 사퇴연설을 끝으로 의회를 떠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소속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세종시 이전”을 기치로 내세우며 총선 공천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외에도 대전·충청에서는 청와대와 법조계에서 이름을 알린 유력인사들이 일찌감치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광야’로 나왔다.

청와대 출신으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동문인 전병덕 전 행정관(대전 중구)을 비롯해,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박수현 전 대변인 (충남 부여·청양·공주),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등이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또 법조계에서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진행 중인 장동혁 (51·사법연수원 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에 입당 예정인 장 부장판사는 민주당 강세 지역 중 한 곳인 유성지역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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