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종래·최동식, 단일화 추진 가능할까
민주당 박종래·최동식, 단일화 추진 가능할까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12 23: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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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컷오프 시점 앞당길 듯...단일화 최대 변수 고개
여론조사, 물리적 시간·비용 부담도

더불어민주당의 대전 대덕구 총선 예비후보 단일화 추진에 예상 밖 변수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최동식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최동식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단일화 결과 도출 전 특정 예비후보의 컷오프 발표 가능성이 점쳐지며, 전격적인 ‘궤도’ 수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13일부터 1차 경선지역 및 후보자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후보간 경쟁력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공천심사 점수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민주당의 후보 경선 로드맵은 논의가 진행 중인 민주당 대덕구 총선 후보 단일화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덕구 민주당에선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 당시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박종래 예비후보와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좌관 출신인 최동식 예비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의 대덕구 총선 후보 경쟁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영순 예비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박 예비후보는 배제된 상황이다.

현재 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진행에 합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안심번호 추출 등을 의뢰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민주당에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도출 전에 특정 예비후보를 컷 오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물리적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안심번호 확보를 비롯한 여론조사 실시까지 최소 10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의 단일화 논의는 현실과 동떨어진 계략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최 예비후보는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이미 중앙당으로 보고됐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당에서 그 기간 동안(여론조사 기간) 기다려 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여론조사에 투입되는 비용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며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컷 오프 발표 전 단일화 방식의 변화나 단일화 논의 철회 등이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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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시여 2020-02-13 14:57:49
꼼수 부리다 악수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