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성을 이상민-김종남 경선 승자는?
민주당 유성을 이상민-김종남 경선 승자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25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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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경선 자신감 '표출' 막판 표심 훑기
정기현-안필용 지지층 향배 '변수'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대전 유성구을 경선이 사흘 간 운명의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김종남 국회의원 예비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김종남 국회의원 예비후보

4선 중진 의원 이상민 예비후보와 여성 정치신인 김종남 예비후보 등 양측 진영은 저마다 본선 진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심과 당심, 즉 시민여론과 권리당원의 표심을 두고 두 후보 측은 "표심이 내게 기울었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25일 대전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24일~26일 사흘간 이상민·김종남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1차 경선이 실시 중이다. 권리당원 ARS투표 50%, 시민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 결과는 오는 26일 오후 10시경 중앙당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경선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인 만큼 두 후보자는 막판 시민과 당원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나섰다. 실제 양측 진영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를 독려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각 후보들은 필승의 각오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상민 예비후보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다시 국회의원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된다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유성’과 ‘과학기술로 국가성장동력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이끄는 대전’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더 큰 일, 더 많은 일로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남 예비후보 역시 “권리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여론조사에 응했다는 전화와 문자가 많이 와서 승리의 기운을 많이 받고 있다”며 “유성을과 대한민국의 더 안전하고 활기찬 미래를 위해 김종남을 선택해주시기 바란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기현 시의원과 컷오프로 낙마한 안필용 예비후보 등의 지지층 향배가 경선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도 주목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컷오프 후 불과 10여 일만에 경선이 실시돼 후보들을 꼼꼼하게 검증할 기회가 부족해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관심"이라며 "3자 구도에서 양자 구도로 결정됨에 따라 중도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이상민 의원과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을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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