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통합미래당 합류…대전 유성을 선거판 ‘요동’
신용현 통합미래당 합류…대전 유성을 선거판 ‘요동’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28 1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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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경쟁 복잡 전망...특정 후보 컷오프 가능성도

안철수계 비례대표인 무소속 신용현 의원이 28일 미래통합당 합류를 확정했다. 신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며 통합당 입당 뒤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현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충청뉴스 DB)

신 의원은 28일 오후 “통합당 입당 결론을 내리고 27일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입당 기자회견 일정 등은 아직 미정이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신 의원은 김수민 의원 등 비례대표 동료들과 통합당 입당을 확정했다.

신 의원의 통합당 입당이 확정될 경우, 기존 육동일·이영수·김소연 예비후보가 표밭을 다지는 대전 유성을 공천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는 등 정치적 함수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신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잡기 위해서는 경선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이변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의원이 대표적 여성 과학인으로 ‘연구원 도시’로 불리는 유성을 지역 내 지지세가 두텁지만 육동일 유성을 당협위원장, 30대 정치신인인 이영수 예비후보,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등이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어 전략공천이나 단수추천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신 의원의 합류에 따라 4파전 경선보다는 특정 후보의 컷오프(경선배제)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통합미래당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미리 선별해 공천 잡음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까지 컷오프 규모와 선별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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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20-02-28 18:25:24
제대로된 후보 영입이다.
유성 갑 장동혁과 더불어~~셋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