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당 최다선 고지 올라...정치적 위상 강화 및 지역 현안 해결 탄력 전망
대전지역 전체 선거구 민주당 승리 국회의장 가능성 높여
대전지역 전체 선거구 민주당 승리 국회의장 가능성 높여
21대 국회 출범 후 대전·충청 출신 국회의장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대전 서구갑의 박병석 의원이 원내 1당 최다선의 고지에 오른 것.
박 의원이 21대 국회 출범 후 국회의장 자리에 오르면 충청 정치권은 국가 의전서열 2위 배출이라는 정치적 위상 강화와 함께, 각종 지역 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박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내리 6선’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박 의원의 6선 달성은 이번 총선을 통해 과반 이상의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집권여당내 유일한 최다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던 관례에 따라 박 의원의 의장직 수행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는 것.
특히 이번 총선 결과 박 의원이 이끌었던 대전지역 전체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박 의원의 국회의장 선출 가능성을 더욱 높게한다는 분석이다.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전폭적 지원사격을 통해 국회 내 지지세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는 것.
박 의원이 의장이 되면 충청권에서는 지난 2012년 19대 국회 당시 전반기 의장을 지낸 새누리당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8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말을 아껴가며 극복 방안을 강구해 온 박 의원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본격적으로 날개짓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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