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내사령탑 선출하는 민주당 충청출신 도전자 전무
21대 국회 충청권 교섭단체 원내대표 배출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여당과 제1야당 모두에서 원내대표 도전자가 전무한 것.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김태흠·이명수 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지역적 한계를 절감, 출마 의사를 철회한 것.
김 의원은 이날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 역시 “총선참패로 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하여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저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영남에 기반을 둔 주호영 의원과 수도권 출신의 권영세 의원간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진 상황이다.
지난 총선 충청권의 전폭적 지원으로 180석이라는 거대여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3선고지에 오른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모두 고사하며 7일 원내대표 경선이 ‘타지역 의원들의 잔치’가 된 것.
7일로 예정된 민주당 민주당 원내사령탑 경선에는 4선 김태년, 3선 전해철, 4선 정성호 의원이 나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