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사·다단계 등 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
대전 목사·다단계 등 코로나 확진자 3명 추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6.1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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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충남대병원 음압병상 입원치료 중
대전 누적 확진자 49명

16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누적 확진자는 모두 49명이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47·4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다.

48번 부인이 먼저 증상 발현 후 15일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47번) 직업은 목사다. 47번은 지난 14일 갈마동 한 독립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 신도는 1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이동경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약국, 식당, 카페, 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부부의 동선이 대부분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타지역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자는 9일부터 15일까지 괴정동 다단계판매시설을 비롯해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했고, 대중교통(기차)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집과 논산 거주 언니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다단계판매시설이 리치웨이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확진자들은 15일 자정을 전후해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32명)에 대해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심층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즉시 공개 및 조치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3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돼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빠른시간 내 이들의 동선과 감염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하겠다"며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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