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덕구의회 '선상낚시' 논란에 진노···“강력 징계"
장동혁, 대덕구의회 '선상낚시' 논란에 진노···“강력 징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1.1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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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장동혁 시당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대덕구의회 전체 의원이 안면도 연찬회 중 선상낚시를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잠적한 자당 소속 구의원들의 처신 때문이다. 18일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질책한 것은 물론 재발방치 차원에서 강력 징계를 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덕구의원 3명은 지난 17일 밤이 돼서야 대덕구당협위원회 및 대전시당과 연락이 닿으면서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전까지 장 위원장을 비롯해 정용기 전 국회의원(대덕구당협위원장), 언론인 등의 연락을 일절 거부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이날 장동혁 위원장은 통화에서 “현재 사실 확인 절차 중으로 조사를 마치면 징계 절차 돌입할 것”이라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징계하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개최하라고 시당에 지시를 내린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 징계위원회 일정을 잡아 부적절한 사안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 대변인은 “구의원들이 의회 차원에서 잘못한 부분을 시인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공식 입장 및 해명을 내놓을 테니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구의원들의 공식 입장을 지켜본 뒤 윤리위를 열어 정식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정가 안팎에선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이 조만간 공식 입장을 통해 구민 혈세로 선상낚시를 즐겼는 지, 낚시 일정을 미리 계획했는 지 등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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