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대전생협(이사장 구성희)과 대전어린이회관(관장 최재준)의 공동주최로 11월 7일(일) 10:30~17:00, 대전어린이회관 앞마당에서 『나와 지구를 지키는 가까운 먹을거리』란 주제로 “한살림대전생협과 대전어린이회관이 함께하는 2010가을걷이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을걷이한마당은 농산물 수입개방, 농촌고령화, 생산물품의 적체현상 등의 어려움을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연대하고 해결하기 위해 한살림대전생협의 소비자들이 생산자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형태로 교류를 하면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였다.
대전어린이회관은 “건강한 먹을거리 체험전”을 준비하면서 한살림대전생협과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어린이들에게 생산하는 분들과 직접 만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전통문화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대전어린이회관 평화테마사업Ⅱ “무기여 잘있거라” 부스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스스로 건강과 환경 그리고 평화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 특히 냉해, 지속되는 비, 부족한 일조량 등으로 생산지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한살림 생산지의 경우도 열매채소와 과실류 등의 피해가 컸으며, 특히 잡곡류의 경우 작년에 피해 10%도 수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막대한 양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많은 화석연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지구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서 한살림은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은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까지 가깝고, 자연 순환의 원리에 가까운 먹을거리를 소비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 슬로건을 ‘나와 지구를 지키는 가까운 먹을거리’란 정하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기후 피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2010년 여름 파키스탄에 대홍수가 휩쓸어 전 국토의 1/5이 잠기고 2000만명의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선진국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재앙의 피해는 파키스탄과 같은 후진국들의 삶을 먼저 파고하고 있다. 이러한 파키스탄의 어려움을 돕고, 소농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가을걷이한마당에서 생기는 모든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살림대전생협과 대전어린이회관이 함께하는 2010 가을걷이 한마당은 소중한 우리의 전통인 공동체성을 살리고 협동의 놀이문화, 전통놀이를 마련하여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토록하기 위해 공동주최하게 되었으며, 어린이들에게 콩타작체험, 벼탈곡체험과 같은 전통문화마당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마당을 함께 준비하였다. 또한 대전어린이회관은 이번 행사를 함께 개최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연, 이웃과 더불어 자랄 수 있는 놀이문화나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힘쓸 예정이다.
이번행사에서는 추수감사행사,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어린이 농사체험 및 전래놀이 체험마당, 대동놀이 마당, 안전한 먹을거리 나눔마당, 생산자와 소비자 교류마당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행사당일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컵을 준비하면 된다. 또한 추수감사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나에게 덜 필요하나 생산지에 필요할 수 있는 물품을 함께 가져와 생산자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행사 참여단체 : 총 36개 단체 생산자 단체
한살림 아산생산자연합회, 논산 그린공동체, 당진 매산리 공동체, 부여 소부리
1. 생산자 단체
한살림 아산생산자연합회, 논산 그린공동체, 당진 매산리 공동체, 부여 소부리공동체, 연기 고송공동체, 예산 자연농회, 논산 맛가마 식품, 괴산 솔뫼공동체, 괴산 감물흙사랑 공동체, 괴산 한축회, 괴산 두레식품, 괴산 눈비산 마을, 청주/청원 미호천공동체, 청원 초정공동체, 보은 백록공동체, 한살림 영동생산자모임, 청원 다농식품, 한살림 옥천생산자모임, 진안 구량천공동체, 약초보감, 자연의 벗, 봉봉공동체, 상주 햇살아래공동체, 상주문장대 유기농, 옥천 배바우 공동체, 청원 청남둠벙공동체(26개 단체)
2. 지역단체
민들레의료생협, 호숫가품앗이 사업단, 한밭레츠, 꽃피는 학교, 대전정토회, 갈마어린이도서관, 진보신당, 대전이주노동자연대, 한살림대전생협, 대전어린이회관(10개 단체)
한살림대전생협 소개 : 한살림대전생협은 1997년도에 한살림청주에서 대전점 개소를 시작으로 하여 2010년 현재 약11,600명의 조합원과 함께 대전, 충남, 충북지역의 생명살림, 밥상살림, 농업살림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자연을 살리고 생명을 모시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물품을 만드는 농부와 생산자들, 이들의 마음이 담긴 물품을 인정하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결성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한살림 회원들은 세상 모든 생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에 따라 이웃과 더불어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농업을 바탕으로 생산자·소비자 간의 직거래운동을 펼치고 이와 함께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는 일,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노력, 환경보호 운동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살림은 노력합니다.
▶ 대전어린이회관 소개 : 대전광역시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실내 3,520㎡, 야외 2,250㎡ 규모의 문화공간을 수탁 받아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이사장 단필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도움으로 가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리 어린이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펼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