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김흥규, 전민호 등 새얼굴 등장... 지역 정가 관심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18일부터 이틀간 총 24개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신청자를 접수했다. 충남에서는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1곳.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는 백성현 전 논산시장 후보, 전낙운 전 도의원, 김원태 전 도의원, 이순호 중앙당 청년정책특위위원장, 이창원 세무사, 김흥규 전 대한전광방송 사장, 전민호 전 논산시청 서기관 총 7명이다.
박우석 전 당협위원장 교체가 결정된 빈자리를 노리고 기존의 지역 인사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공모에 지원하면서 지역 정가는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당초 내년 논산시장 출마가 거론됐던 백성현 전 논산시장 후보, 전낙운 전 도의원은 총선 출마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위원장에 출사표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백성현 전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차적인 목표인 시장 출마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논산을 비롯해 계룡, 금산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조직 정비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가 적임자가 나온다면 물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낙운 전 의원의 경우에는 입장이 달랐다. 전 전 의원은 “조직위원장에 공모한 이상 내년 시장 출마를 접고 대선과 총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조직위원장 역할이 다음단계로 가기위한 계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밖에 논산 출신으로 최근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는 이순호 위원장의 도전도 지역 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관심을 기울였던 ‘당내 친청년 기조 강화’의 선봉장 역할을 한 엘리트라는 점이 강점으로 조직책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흥규 전 대한전광방송 사장은 "20대까지 논산에서 농민으로 살았다. 이제는 고향에서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보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준호 전 논산시장 후보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전민호 전 논산시청 국장이 당원 가입과 동시에 조직위원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면접을 예고하고 있으며 빠르면 2월에 조직위원장을 낙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