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세종시 부강면 주민자치회, “자치분권 초석”
〔현장취재〕 세종시 부강면 주민자치회, “자치분권 초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0.08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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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제19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21년 상반기 읍·면·동 종합평가에서 '장려상 수상 '

세종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의 결정과 실행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읍·면·동별 ‘마을계획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주권대학에서 마을계획 과정을 운영해 마을계획 수립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주권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을계획사업은 읍·면 지역은 시설 및 지역홍보 사업, 동지역은 문화·소통사업 중심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세종시의 마을계획사업 추진과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는 전국적인 자치분권·주민자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세종형 시민참여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을 뒷받침하고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착실하게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좌로부터 안진순 면장과 소군호 주민자치회장

‘부강면 주민자치회’는 세종시 20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중 최초로 안전행정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2013년 10월 7일 선정된 지역이다.

소군호 회장을 중심으로 이창우ㆍ박용선 부회장, 임헌길 사무국장, 방영철·황신자 감사 등 30명(남 14명, 여 16명)으로 구성해 세종시 주민자치회를 선도하고 있다.

박현정 기획·예산분과장, 강정일 자치분과장, 이양훈 문화·복지분과장, 방영철 프로그램분과장,채교열 환경분과장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부강면 주민자치회는 대내외 수상 내역도 화려 하다.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주민자치 특화사업 추진으로 ‘21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장려상 수상‘하였고,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강빵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참여 성과로 ’20년 제19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수상’과 ‘20년 주민자치 성과 공유회 ’우수상 수상‘하였으며,

부강 문화복지회관 효율적 주민참여 관리로 ’20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최우수상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3월에는 주민자치회가 노인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직접 면 마스크를 만들어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8월에는 3개소에 주민이 가진 목공예 기술을 활용 주민이 직접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제작 및 설치해 주민간 갈등을 해소했다.

마스크 제작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마을별로 우선 전달

10월에는 마을 수공예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마스크 소지·착용을 쉽게 할 수 있는 목걸이 1,000개를 직접 제작하여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마을별로 우선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12월에는 코로나19로 교내 학급 활동이 위축된 아이들에게 사랑의 개인위생 물품을 제작·전달 하여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다.

제과제빵 기술을 소유한 주민이 함께 모여 재능기부로 직접 만든 부강빵을 1월부터 분기마다 취약계층과 함께 나누면서 이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주민돌봄 실현 사업 추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또한 매년 부강면의 마을 대표 축제인 ‘단오문화예술제’와 ‘부강문화제’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추진으로 주민 화합의 장 마련했다.

박지영 담당, 박미순 부면장, 안진순 면장, 소군호 회장, 이경우 참여공동체과장, 함예진 담당

2021년도는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마을공동체 부엌을 설치 운영 하였다.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은 박용선 한솥팀장과 함께 24 ~ 2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삼색 나물 등 밑반찬 7종을 만들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찬나눔 사업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더불어 3월에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 및 조손가정 32가구에 반찬 5종 32세트 조리 및 나눔(배추 겉절이, 제육볶음 등)으로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주민돌봄을 실천했다.

4월 ~ 5월까지는 주민자치위원, 이장, 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 등 24명, 주민 9명으로 마을계획단을 구성하여 마을 비전을 실현하는 마을계획사업 3개 사업을 발굴하였다.

7월에는 마을 주민을 강사로 활용하여 5주간 나눔 프로젝트 꿈꾸는 부강‘청소년 제과제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부강빵 나눔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마을계획사업과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7월 23일 문화복지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주민총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었다.

총회에서는 ‘22년 마을계획사업으로는 주요 진출입로 3개소에 부강면 표식 조형물 설치로 마을입구 경관개선과 마을별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또 주민 제안사업으로는 21개 사업, 521백만원을 투입하여 마을안길·농로 포장·보수, 배수로 정비, 비법정 소하천 정비 등 마을 재해예방 및 생활불편해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우리마을 환경지킴이’를 운영 부강면의 악취 문제 등 환경개선을 위해 주민이 직접 발로 뛰는 일일감시단 활동을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계획이다.

소군호 부강면 주민자치회장

소군호 주민자치회장은 세종시 주민자치회의 산증인이다. ’12년 7월 1일부터 9년째 부강면 주민자치회장과 ’15년∼’16년 세종특별자치시 제2기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주민자치회의 초석을 다졌다.

또 부강면 발전위원회 위원(’19.1.15∼), 부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18.2.26∼), 부강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부센터장(‘20.9월 ~)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엄지척을 받고 있다.

그는 “주민자치회가 한단계 더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회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야 하며 재원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과제빵 기술을 소유한 주민이 함께 모여 재능기부로 직접 만든 부강빵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후 복도리협동조합 판매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우 참여공동체 과장은 “부강면 주민자치회가 소군호 회장을 중심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의 큰 형님 역할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최고”라고 밝혔다.

특히, “부강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도리 협동조합’은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앞으로 우리시에서 도입해야 할 좋은 모델이라며, 시는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진순 부강면장

부강면은 ‘21년 상반기 읍·면·동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진순 부강면장은 평소 활발하고 밝은 성격과 특유의 적극적인 사고 그리고 친화력으로 관내 유관기관들은 물론 면민들에게 늘 먼저 다가가는 따듯한 면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안 면장은 “그동안 부강면 복합커뮤니티 부지 선정을 놓고 분열된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 하고 현 면사무소 부지에 복컴을 건립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임이후 불법주정차 및 환경문제가 심각한 전통시장 내 공터를 나눔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국비 공모사업으로 청소년문화관을 건립, 주민이 주도하여 자립적으로 운영하는 북카페(운영중), 부강빵 판매(제빵소), 공방을 활성화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2012. 7. 1 청원군에서 편입한 부강면은 시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31개리 인구 6천3백여 명으로 남청주 I.C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들어오는 관문임과 동시에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등이 지나고, 부강역, 부강공단, 중부권 복합물류터미널 등 교통·물류의 중심지이다.

문화재 및 관광명소 특산품으로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38호로 고종 3년에 지은 홍판서댁과 초정 약수·명암 약수와 더불어 3대 약수로 알려진 부강 약수가 있으며, 매년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는 금강 배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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