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필요물품 지원, 항구 쓰레기 수거 등 지역사회 봉사도 이어와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공모전에 입상해 받은 상금 전액을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기부한 간부의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계룡대근무지원단 예하 자운대근무지원단에서 의무근무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준후 소령. 박 소령은 지난 달 23일 충청북도와 (사)한국소설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무예소설 문학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전액 기부했다.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진 박 소령은 지난 해에도 전국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전신마비로 투병 중인 전우에게 기부했다.
그는 기부 외에도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독거노인을 찾아 수시로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항구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써왔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2004년 부터 현재까지 17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소속된 부대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박준후 소령은 “소속된 조직과 주변 전우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힘이 닿는 데까지 주변 전우와 지역사회를 돌보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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