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무능 대전시정 바로 잡겠다" 시장 출마 선언
이장우 "무능 대전시정 바로 잡겠다" 시장 출마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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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심각한 경제 위기..악순환 지속" 현 시정 비판
대전형 긴급 민생 정책, 대전 그랜드비전 2050 등 청사진 제시
당내 후보 단일화 가능성엔 선 그어
이장우 전 의원이 25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장우 전 의원이 25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3월 9일 정권교체, 6월 시정교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위기와 무능의 대전시정, 저 이장우가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5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과 무책임의 대전시정을 바로 잡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은 우선 대전의 인구감소 문제를 비롯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와 중기부 세종 이전을 거론하며 민주당 정부와 지방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대전은 2013년 이후 지속된 인구감소, 그 이면에는 무대책 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대전 인구가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는데 집권여당인 대전시장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정부기관의 각종 경제지표를 들추며 “대전의 심각한 위기는 경제로, 기업과 투자 위기, 창업 위기, 일자리 위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또 그는 "지표 뒤에 숨겨진 시정 무능과 시정 공백은 더 심각하다"며 옛 충남도청 향나무 벌목사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밀실협약 의혹, 청년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 등을 언급, 실정을 부각했다.

이 전 의원은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대전형 긴급 민생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계층과 직업군, 세대와 성별로 긴급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

그는 대전형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조정, 제대 군인장병이 진로 컨설팅과 직업기술교육을 제공하는 ‘제대장병 일자리 정책’, 경력단절 여성과 사교육비가 절실한 에듀 푸어 등을 위한 복지형 일자리 정책, 아침 급식 서비스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장우 전 의원이 시장 출마회견 이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장우 전 의원이 시장 출마회견 이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그랜드비전 2050과 글로벌 경제도시를 향한 핵심 4대 기조도 제시했다. 4대 기조엔 ▲기업도시, 창업도시 융합 경제도시 ▲ ‘글로벌 바이오 기업도시’, 기업유치와 유니콘 기업 육성 ▲리빌딩, 지하도시, 수변도시, 도시재생 등 경제중심 리디자인 ▲그린탄소제로, 실버타운, 관광휴양, 스마트시티 등이 담겼다.

당내 시장 출마 예상자와의 단일화 가능성엔 선을 그으며 경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2월 1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3월 9일 까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한 대전 베이스캠프 구축으로 대선에 올인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전 의원은 민선4기 동구청장, 19·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대전 동구당협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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