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9년부터 시작한 소셜벤처 창업생태계 활성화사업이 지난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소셜벤처 창업생태계 활성화사업은 기술기반 소셜벤처를 집중 발굴·육성하는 대전형 소셜벤처 사업이다.
대전혁신센터는 2019년부터 소셜벤처 창업생태계 활성화사업을 통해 소셜벤처 99개사를 발굴했다.
발굴된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소셜임팩트 트랙과 출연(연) 트랙 등 2개 트랙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기술기반 소셜벤처 전환 워크숍, 전문랩을 연계해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 판별 인증을 받는 등의 성과를 달성해 지역 소셜벤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가운데 지난해는 45개사를 육성해 투자유치 195억원, 매출 64억원, 고용창출 194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KAIST, 출연(연)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고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을 발굴, 12주 동안 집중 멘토링과 액셀러레이팅, 사업화자금, 입주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육성 기업인 ㈜나노일렉트로닉스(대표 김영태)는 플렉서블 나노섬유 투명 히터 및 블루투스 원격 히팅제어 어플을 통해 5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으며, ㈜뉴처(대표 이진환)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바이오 신소재를 이용한 안전한 콜드체인 서비스 솔루션으로 17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나노일렉트로닉스 김영태 대표는 "기존에는 기술 R&D에만 몰두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면서 “소셜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을 받아 최근에 SEED 투자 5억원을 받는 등의 성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발판이 된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정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전의 출연연 고경력자들과 과학기술인들의 기술사업화를 육성하기 위한 대전형 소셜벤처를 브랜딩화해 새로운 기술창업자들이 과학도시 대전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