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윤여표) 물리치료학과는 혁신기업 ㈜티알이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최근 18일 밝혔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TIPS 운영사의 투자 및 추천을 거쳐야 사업에 신청할 수 있어 ‘스타트업의 꽃’이라 불린다.
㈜티알은 현재 대전대 대학원 물리치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병수씨가 학부시절 창업한 회사로, 이번 선정을 통해 2년간 기술개발 및 운영비 7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티알은 최근 머신러닝 기반 보급형 정밀 호흡기질환 검진기 개발을 목적으로 대전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홍준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정성수 교수와 공조·협력해 과제를 신청했으며, 김홍준 교수는 ㈜티알의 호흡기질환 머신러닝시스템 개발연구를, 정성수 교수는 단축 소프트웨어시스템의 타당도 및 신뢰도 평가를 진행하고 COPD환자의 기존데이터셋을 확보해 ㈜티알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알의 김병수 대표는 “당 과제를 통해 고가장비인 호흡기질환검진기를 보급형으로 전환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호흡기질환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보급하는 데 앞장서 세계 COPD환자들을 줄이고 의료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티알의 마케팅이사이자 대전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과장인 이명모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기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할 수 있도록 충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대전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신기술과 물리치료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