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창립 46주년을 맞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일 올해의 연구자상에 ICT창의연구소 최광성 실장을 선정했다.
최 실장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 구현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실장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 ‘사이트랩’ 필름을 활용해 지금까지 별도 공정으로 진행되던 ‘LED를 옮기고 심는’ 공정을 하나로 합쳤다.
기존 공법 대비 장비 투자비와 공정시간은 10배, 소재 비용과 수리 비용 및 시간은 100배로 줄였다. 최 실장의 연구는 SCI 논문 게재를 비롯해 지난해 총 1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ETRI는 이날 46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을 개최했다. 올해의 연구자상 이외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임준호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희상 실장, 행정본부 임덕환 부장이 수상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행정본부 최윤진 선임기술원과 김경선 기술원이 우수 스태프상을 특별 수상했다.
이외에도 ㈜에어패스 CTO 임승찬 총괄이 ETRI와 함께 체험형 가상현실 플랫폼에 필요한 3차원 자세·회전객체 인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107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 상용화 사례를 인저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명준 원장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노력해주신 모든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유럽 주요국과의 적극적인 협업, ETRI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등을 통해 ETRI가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