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농업인 정년제와 연금제 도입"
국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농업인 정년제와 연금제 도입"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5.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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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과 부여를 찾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유권자의 지지에 화답하고 있다.
유권자 지지에 화답하는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27일 농업인 정년제와 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촌 사회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해 충남을 ‘대한민국 농정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농촌 활력화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농업정책 기조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붕괴되고 있는 농촌 기반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을 6차 융복합산업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집약된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농업인 정년제·연금제 도입 추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충남형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집합 시범단지 추진 ▲충남형 스마트 팜 청년창업·보육 교육 확대 ▲농어촌 주거공간 재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 정년제는 일정 연령 이상 농업인의 경영 이양 약정 시 국민연금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고, 연금제 역시 일정 연령 도래 시 경영 이양 시점부터 연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고령 농업인의 정년 개념 도입과 은퇴 유도를 통해 청년층에게 원활하게 농지를 확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영농 진입과 준비, 창업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적응 훈련 및 자금 지원을 확대해 농촌 정착을 돕고 고령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계 고교를 졸업한 유망 청년 농업인이나 영농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습과 일자리 제공, 훈련·기술 습득 지원을 거쳐 창업단계에선 금융 및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집합 시범단지는 민가 주변에 위치해 악취 등 각종 민원을 야기하는 축산시설을 특정 지역에 집합시켜 사육, 도축, 육가공, 상품화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김 후보는 기후변화로 전 세계 농업 생산성이 21% 감소했고, 우리나라도 농작물 주생산지가 이동하는 등 이미 그 영향권에 접어들었다면서 기후변화 모니터링과 적응 기술 개발,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팜과 스마트 양식 등 구체적인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후보는 “농촌의 인구가 감소하고 젊은이들이 농촌을 기피하는 이유는 소득, 주거, 문화 등 생활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융복합형 6차 산업화로 농가 소득을 높여 젊은 층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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