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김지선 "정명석은 메시아 아니다"
JMS 2인자 김지선 "정명석은 메시아 아니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9.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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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인자 김지선이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대전법원종합청사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26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지선(44) 등 6명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이 피고인 신문에서 정명석의 성범죄를 인정하냐고 묻자 "교회 신도들이 저에게 성범죄를 토로했고 그들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부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가담 여부를 떠나 모두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단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하길 원했고 그 때문에 선교회에서 배척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명석이 메시아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처음에는 메시아라고 믿고 따랐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2018년 말부터 주변에서 정명석의 성범죄에 대해 이야기가 들려왔고 그때부터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하늘에 맹세코 말씀 전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준다고 믿어 사역을 전했다"며 "적어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정확히 구분되길 바라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비판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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