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청림 축제에서 길을 잃은 치매 환자를 만났을 때 대응하는 방법 안내
VR(가상현실)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 체험 부스 운영
VR(가상현실)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 체험 부스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 신경과 교수)는 지난 23일 한남대학교 청림 축제에 참여해, 길을 잃은 치매 환자를 만났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VR(가상현실)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치매 환자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치매 환자 증상 찾기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한 확인 사항(배회 인식표 찾기) ▲치매 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등 약 15분으로 구성됐다.
한남대학교 인사례교양동 앞에서 운영된 치매 환자 길 찾기 VR컨텐츠 체험 부스는 VR 기기와 휴대폰(QR코드 접속)으로도 체험이 가능해 한남대학교 학생 100여 명뿐 아니라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길에서 배회하고 있는 치매 환자를 만났을 때의 상황을 VR 기기로 체험해 보고 퀴즈로 치매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어 실제 치매 환자를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응석 센터장은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 관리 콘텐츠를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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