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휩쓸어
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휩쓸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11.1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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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토) 본선서 과기부장관상(금상)과 은상, 동상 석권, “내년 미국 대회 출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9일 열린 ‘2024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금상)과 특허청장상(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동상)을 모두 휩쓸었다.

경진대회 기념사진
경진대회 기념사진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주관으로 한국기술교육대 담헌실학관 담헌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공학대, 동아대, 경기과학기술대, 연성대 등에서 참여한 80여 명의 대학생들은 3인 이하로 팀을 이뤄, 본선 경기를 치뤘다.

경기 방식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휠 탑재의 모바일플랫폼인 물류로봇이 픽시 카메라를 활용해 물류의 색상, 순서, 분류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적지에 알맞게 매니퓰레이터와 2핑거 그리퍼를 사용하여 배열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참가 팀들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미션을 수행해 점수를 합산, 순위를 매겼다.

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모습
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모습

금상은 길현서·김예진·이세연 학생(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들로 구성된 ‘티미룸’팀이, 은상은 김윤기·김현수·이형서 학생(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2학년)들로 구성된 ‘나야 메카팀’, 동상은 박상혁·서동욱·서희찬 학생(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2학년)으로 구성된 ‘로보로보’팀이 차지했다.

길현서 학생(3학년)은 “중간고사 시험기간과 대회 준비기간이 겹쳐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물류 환경에서는 로봇 물체 위치와 각도를 신속히 인식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필수여서 많은 공을 들였고,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테스트와 수정 작업을 반복했다. 팀의 단합과 집중력이 금상의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모습
한기대 ‘WCRC 물류로봇Ⅱ 대학일반부 경진대회‘ 모습

이어 그는 “내년 4월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릴 국제로봇경진대회인 ‘Robogames’의 동일 종목에 출전할 때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값진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상 수상팀의 김윤기 학생은 “대회 전에 학교에서 진행된 물류 로봇 교육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되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물류 로봇 분야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 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구글, 아마존, DHL, 알리바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물류혁신을 위한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물류 효율이 각국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 모든 참가팀들이 우리나라 미래 로봇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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