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많은 관광재단, 축제에서 손 떼야" 쓴 소리도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가 논산문화관광재단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며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2일 열린 논산문화관광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쪼개기 수의계약 등 부실한 회계처리와 인력관리 문제점에 대해 질타했다.
먼저 장진호 의원은 “올해 종합감사 결과를 보니 총 1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특히 회계정리 내용을 보면 사소한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승필 의원은 재단의 계약사항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강경젓갈축제 예산 집행 현황을 보면 축제 예산에서 직원 급여가 나간 부분이 있다. 당연히 인건비 예산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나. 이밖에 한 업체와 쪼개기로 수의 계약을 맺은 의혹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승필 의원은 “자료를 보면 참담하다. 회계부터 사업 내용까지 맞는게 거의 없다. 자료하기도 힘들고 축제하기도 힘들면 재단에서 축제하지 말아야 한다.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의원들의 송곳 질의는 계속 이어졌다.
서원 의원은 “재단은 현재 총체적 난국이다. 이 자료만 가지고도 내일 아침까지 감사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은 축제에서 손 떼야 한다. 지역에서 잡음이 많다. 축제는 축제를 할 수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지금 여러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자료도 문제지만 재정 운영 회계처리 부분은 외부 감사 받아야 한다. 다 계약에 관한 문제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진호 대표이사는 “지적해주신 내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