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前의원, 대전시장 출마선언
이양희 前의원, 대전시장 출마선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10.0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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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경제가 살아 숨 쉬는 경제산업 중심 생산도시로 확 바꿔야

새누리당 이양희 前 국회의원은 8일 “이양희와 함께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대전으로 확 바꾸자”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 이양희 前의원
이 前 의원의 내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는 같은 당 소속 이재선 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어 2번째다.

이 전 의원은 대전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을 행정중심의 소비도시에서 경제가 살아 숨 쉬는 경제산업 중심의 생산도시로 체질을 확 바꿔야 미래가 있다는 확신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새로운 변혁을 추구하지 않으면 급속한 쇠락을 겪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 오장섭 前건교부장관, 조준호 前대전일보사장, 이장우 시당위원장, 이상태 前대전시의회 의장
그는 대전 위기의 이유로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와 세종시 건설에 따른 인구·재원 유출 가능성을 들며 “과학벨트를 배경으로 한 첨단과학 산업도시, 3군 본부와 군수사령부, 기계연구원을 연계한 군수산업도시로 대전의 체질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곽수천 시의원과 최주용 前 동구의회 의장 등 지지자들
이 전 의원의 대전시장 선거 출사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인연, 그리고 정치와 행정을 넘나들었던 그의 인생 여정으로 인해 작지 않은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 이양희 전의원
우선 이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과 18대 대선에서 모두 지역의 대표적 친박계로서 선거본부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17대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경선 대전광역시 선거대책위원장, 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고문을 맡아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 지지자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의원의 출마 배경에 관심을 보이며, 중앙당의 지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이 전 의원 출마에 따른 파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경제 시장’을 기치로 지역민의 동의를 얻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을 숨기지 않으며 기자회견 내내 대전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는 “청와대를 비롯해 행정부, 국회, 정당에서 풍부한 국정경륜을 쌓아 왔고 두터운 정·관계 인맥은 우리 대전의 숙제를 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출범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저는 국정안정에 기여하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께 직접 찾아가 건의도 드릴 것이다. 경제산업도시로 전환되는 새로운 대전을 위해서라면 총리, 장관들과 담판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前 의원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대전으로’, ‘돈이 돌고 도는 대전’으로 확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전을 경제산업도시로 일대전환 시켜야한다”면서 “‘대전을 경제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확 바꾸는데 저 이양희와 함께 뜻을 모아달라. 향후 대전의 100년을 준비하는 대대적인 대전 개조(Renovation)작업을 함께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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