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6년 농업인 수당 신청 시작… 상반기 조기 지급
세종시, 2026년 농업인 수당 신청 시작… 상반기 조기 지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0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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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삭막한 땅을 일구어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져온 농업인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2026년 농업인 수당’ 지급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최민호 세종시장 확대간부회의 진행 모습
최민호 세종시장 확대간부회의 진행 모습

이번 수당 지급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기후 위기와 경영비 상승이라는 파고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온 농민들의 자부심을 세워주기 위한 세종시의 따뜻한 약속이다.

특히 올해 세종시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특별한 결단을 내렸다. 매년 하반기에 지급되던 수당을 올해는 상반기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비료와 농기자재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농업인 수당은 우리 공동체의 뿌리인 농촌을 꿋꿋이 지켜온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현”이라며, “조기에 지급되는 이 예산이 고물가와 경영난으로 지친 농민들의 가계에 작은 활력이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당은 세종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농가당 60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며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가다.

다만 동(洞) 지역과 읍·면 지역 거주자의 세부 자격 요건이 다를 수 있고, 지방세 체납자나 농지법 위반자 등은 제외될 수 있어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수당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4월 3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난해 공익직불금을 신청했던 관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검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수당을 지급해 농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급된 수당은 2027년 말까지 지역 내 여민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농업인 수당은 우리 농촌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자격 요건을 갖춘 모든 농업인이 기간 내에 신청하여 소중한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에도 6,188가구의 농업인에게 총 37억여 원을 지급하며 지역 농촌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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