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풍경사진작가 신은수, ‘장태산’을 렌즈에 수놓다
대전 풍경사진작가 신은수, ‘장태산’을 렌즈에 수놓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10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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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제6회 사진전 ‘장태산 관광 & 힐링’ 개최
- 2022년부터 사계절의 기록, 42점의 작품 선보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렌즈 너머로 대전의 영혼을 담아내는 풍경사진작가 정담(正聃) 신은수가 제6회 개인전 ‘장태산 관광 & 힐링’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장태산의 사계절을 묵묵히 기록해 온 작가의 집념과 애정이 담긴 42점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왼쪽부터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차혜경 부회장과 신은수 작가

신은수 작가는 10년 넘게 전국의 비경을 찾아다녔으나, 이번 전시의 주인공으로 ‘가까운 곳의 아름다움’인 장태산을 택했다. 

그는 매번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를 짊어지고 계곡을 따라 오르며, 빛과 안개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가 빚어내는 찰나의 미학을 포착했다. 

특히 이번 전시작 중 대전 관광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스카이웨이의 가을’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순간의 붉은 빛과 숲의 수직적 구조를 완벽하게 잡아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전시 첫날 진행된 개막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변규리 회장,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차혜경 부회장, 다감사 선원 조미희 원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왼쪽부터 다감사 선원 조미희 원장과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

전시를 둘러본 변규리 회장은 “신은수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풍경을 찍은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숨소리를 시적 언어로 변환한 듯한 깊은 울림이 있다”며, “장태산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작가의 시선을 거쳐 한 편의 서정시가 되었다”라고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혜경 부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사진전을 보아왔지만, 이토록 단정하고 정돈된 구도 속에서 자연의 웅장함을 동시에 느낀 것은 처음”이라며, “기다림의 미학이 느껴지는 작품들 덕분에 마음이 정화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내 스타일과 정신에 딱 맞는 최고의 전시”라고 극찬했다.

신은수 작가는 “동해안의 해변, 대둔산의 야생화 등을 거쳐 어느덧 여섯 번째 이야기를 장태산으로 채우게 되었다”며, “겨울철 눈이 쌓이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하고, 원하는 단풍의 색을 얻기 위해 수없이 발품을 팔아야 했지만, 내 사진을 보고 위로를 얻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신은수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이자 대전광역시 및 백제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대전서구문화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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