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엽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학교를 다시 아이들의 품으로 돌려놓겠다"
김인엽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학교를 다시 아이들의 품으로 돌려놓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4.22 2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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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 보호하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하는 '기관 책임제' 도입 강조
- "학교는 민원 대응 기관 아닌 배움의 공간... 상호 존중하는 교육 문화 정착시킬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인엽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최근 과도한 민원으로 인해 위축된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발표했다.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br>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학교 현장이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아야 할 운동장에서 축구공 소리가 사라지고,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운동회가 소음 민원 걱정에 축소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우리 공교육의 경쟁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가 사고와 소음을 최소화하는 단순 관리 시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수의 과도하고 부당한 민원을 피하고자 정규 교육과정인 체육활동과 체험학습까지 축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대다수 학생이 온전히 누려야 할 교육권을 박탈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의 변화가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진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 예비후보는 ‘교육기관 책임제’ 도입을 약속했다.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분쟁을 교사 개인이 홀로 감당하며 고독한 싸움을 이어왔던 기존의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되는 즉시 반복적이고 위협적인 민원에 대해 학교가 아닌 교육청 전담 원스톱센터에서 직접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이 전담 변호인을 배정하는 등 사법적 불안감 없이 교사들이 오직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공교육 정상화의 시작점은 ‘상호 존중’에 있음을 역설했다. 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학부모와 교사 간의 신뢰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가 교사를 불신하고 몰아세우는 모습 속에서는 아이들이 올바른 배움을 얻을 수 없음을 지적하며, 부모가 교단을 존중할 때 비로소 아이들도 학교 교육을 신뢰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예비후보는 "조용한 학교보다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교가 민원 대응 기관이 아닌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종 교육의 길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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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2026-04-22 23:43:19
포기하지않는 교육감이 되어주세요. 세종은 젊은 도시 교육감도 이제 세대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