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 의존도 낮추고 공교육 내 조기 영어 노출 환경 체계적 구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안광식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세부 공약 발표를 통해 ‘세종국제영어마을 설립’의 핵심 사업으로 유아 대상 몰입형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공교육 기반의 조기 영어 노출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유아기가 언어 습득의 민감기임을 강조하며, 사교육 중심의 영어유치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 안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세종국제영어마을 내에는 유아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전용 영어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교실 형태가 아닌 마트, 병원, 공항 등 실제 생활을 모사한 역할놀이존과 동화 중심의 스토리텔링존, 신체활동과 결합된 게임·체험존 등 체험 중심의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 또한 놀이와 체험 중심의 몰입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노래, 율동, 미술 등 유아 친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를 학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소통 도구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읽기·쓰기 중심의 선행학습보다는 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기초 의사소통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성을 갖춘 유아 영어 지도 인력을 배치하고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 유치원과의 연계를 통해 정기 방문형 체험학습을 제공함으로써 일관성 있는 영어 노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광식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이 경쟁과 성취보다는 아이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는 '공공형 모델'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세종시를 미래형 국제교육도시로 도약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예비후보는 향후 세부 운영 기준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학부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책의 실효성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