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GIST와 DGIST, UNIST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4대 과학기술원 통합 창업리그 ‘그래비티(GRAVITY) 2026’의 참여 학생창업팀 모집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명인 ‘GRAVITY’는 중력(Gravity)을 모티브로 혁신과 창업이라는 거대한 도전 과제에 마주한 과기원 인재들을 강력하게 하나로 끌어당기는 핵심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담아 정해졌다.
이번 리그는 국가 미래 신산업의 성패를 가를 AI, 바이오·헬스케어, 항공우주, 로보틱스 등 고난도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참가팀들에게 창업활동비와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밀착형 구조를 가진다.
공고문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4대 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을 최소 1인 이상 포함한 (예비)창업팀이다.
공고일(21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팀)는 물론, 이미 창업을 완수한 경우라도 창업 5년 이내의 초기창업자(팀)라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있다. 특히 과기원 졸업생의 경우에도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졸업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며, 최종 학위에 따라 학부 졸업생은 학부생 트랙으로, 석·박사 졸업생은 대학원생 트랙으로 신청하도록 문호를 대폭 넓혔다.
운영 프로세스는 철저한 단계별 서바이벌 구조로 짜여 있다. 가장 먼저 각 과학기술원별로 자체 예선 심사를 거쳐 기관별 본선에 진출할 총 140개 팀을 선발한다.
이들 140개 팀에는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전담 멘토링과 함께 실질적인 창업활동비가 지급된다. 이후 기관별 본선 심사를 통해 각 과기원의 정예 대표팀을 압축한 뒤 대망의 ‘통합 본선’과 최상위 팀들이 맞붙는 ‘통합 결선’을 통해 최종 우수 스타트업을 가려내게 된다.
바늘구멍을 뚫고 최종 선발될 최우수 10개 팀에는 파격적인 보상이 뒤따른다. 총 2억원 규모의 대형 상금 패키지가 차등 지급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긴밀히 연계된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실전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기회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참가 희망 팀은 이날부터 창업리그 공식 홈페이지(gravity2026.io) 및 각 기관별로 지정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본 접수 마감 시한은 6월 10일까지이나, DGIST의 경우 자체 학사 일정의 특수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접수 기간을 6월 15일까지 연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4대 과학기술원이 지닌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권역별 기술창업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학생들이 개발한 독보적인 원천 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표준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