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첫날부터 원구성 파행...예결위원장 배분 놓고 충돌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제13대 충남도의회가 출범 첫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파열음을 냈다.
충남도의회는 1일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 제1부의장에 장승재 의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당초 함께 진행될 예정이던 제2부의장 선거는 2일 제2차 본회의로 미뤄졌다.
이날 본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해 진행됐다.
조 의장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도의회에 신뢰와 공감을 보내실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협의와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향한 신뢰와 협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13대 충남도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불참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예결위가 충남도 살림을 심사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특정 정당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성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제12대 의회 당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을 때도 민주당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까지 양보했다"며 "상황이 역전되자 그때의 협치 정신을 잊은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어 "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4년 동안 모두 맡겠다는데 예결위원장을 특정 정당이 4년 내내 독점하는 것은 의회 견제와 균형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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