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민선 5기 세종교육의 닻을 올린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학교 현장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7일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교장과 원장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장·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미애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 관리자들과 교육 비전 및 향후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선 학교의 현안을 가감 없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자리다.
이날 회의는 새로운 교육 비전과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각 학교급별로 직면한 교육 현장의 핵심 의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미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역할을 당부했다. 강 교육감은 “세종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는 행정실이 아닌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운을 떼며, “교육감의 공약이 단순한 선언적 약속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학습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 관리자 한 분 한 분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교급별 현안 논의 세션에서는 세종교육이 당면한 굵직한 과제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체면치레식 회의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의제들이 중심을 이뤘다.
유치원은 안정적인 유아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적 제언이 잇따랐고, 초등학교는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초등 3~6학년 평가 정례화’ 방안이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중학교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학교 마음건강문화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내실화를 위해 ‘경력교사의 고등학교 우선 배치 방안’을 비롯해 학급수 균형 배치, 학교장 경영만족도 평가 등 민감하면서도 실질적인 대책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오늘 나눈 이야기 하나하나가 설레는 내일을 위한 세종교육의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제언들을 향후 수립될 세부 교육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감과 학교 관리자 간의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도록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관리자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100인 토론회'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민선 5기 교육 공약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